[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축구선수 김영권의 아내 박세진이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남편의 활약을 예감했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23일 첫 방송된 MBC '미쓰 와이프'에서는 스타보다 더 스타 같은 12인의 스타 아내들이 남다른 매력을 펼쳤다.
박세진은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동점골의 주인공인 김영권 선수의 아내다. MC 붐은 "남편이 골을 넣을 걸 미리 알고 있었다, 골 넣을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묻자, 박세진은 "남편이 항상 강팀을 만날 때 더 강한 스타일이라 포르투갈전에서 남편이 큰일을 해서 16강에 진출할 것이란 느낌이 너무 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냐면 2018년도 러시아 월드컵 때 남편이 독일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었었다"라며 자신감의 근거를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자녀들과 남편 응원 비하인드도 전했다. 박세진은 "삼남매와 카타르에 직관을 다녀왔다. 그런데 아이들이 어리다. 90분 내내 집중을 잘 못하는데 그날은 '응원에만 집중해야 한다'라면서 손잡고 응원을 하는데 남편이 선제골을 넣더라. 저희가 진짜 환호를 하면서 '역시 우리가 바라는 대로 됐다'"라며 감격의 순간을 회상했다.
김영권의 활약을 확신했던 박세진은 "남편이 잘 주워 먹는(?) 자리가 있는데..."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심상치 않은 예능감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박세진은 "'남편존'에서 영리하게 주워먹는"이라며 애써 포장했다.
또한 박세진은 "수비수라 골 넣을 기회가 잘 없는데, 넣자마자 그 순간에도 저희를 위한 세리머니를 하더라"며 김영권의 '팔뚝 키스' 세리머니를 언급했다. 김영권의 오른쪽 팔뚝에 가족들의 이름이 적힌 타투가 있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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