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탈리아 검찰, 나폴리 수사 돌입…선수 이적 과정서 의혹
작성 : 2023년 01월 23일(월) 14:23

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이탈리아 검찰이 김민재의 소속팀인 나폴리를 상대로도 수사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풋볼 이탈리아는 23일(한국시각) '라 레퍼블리카' 보도를 인용해 "이탈리아 검찰이 나폴리에 빅터 오시멘 영입 당시 관련 서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나폴리가 오시멘 이적 과정에서 불법적인 이득을 얻었다는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에 수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2020년 프랑스 리그1 릴에서 이적료 총 7200만 유로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기본 이적료 4000만 유로에 옵션 1000만 유로, 선수 4명을 포함한 계약이었다.

매체는 "이탈리아 검찰은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드 라우렌티스 회장에 대한 혐의를 수사 중에 있다. 증거를 모으고 있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까지는 불법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리에A는 현재 유벤투스의 분식회계 정황이 드러나면서 리그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항소심 청문회에서 유벤투스에 승점 15점 삭감 판결과 함께 유벤투스 보드진 11명에게 자격 정지를 선고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회계 조사에서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거액의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였다.

만일 나폴리의 유죄가 입증된다면 유벤투스와 같은 승점 삭감 징계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나폴리는 현재 승점 50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