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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WBC 전지훈련 불참 가능성…샌디에이고 팀 훈련 일정 발표
작성 : 2023년 01월 23일(월) 11:55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이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현지시각) "샌디에이고가 최근 팀 스프링캠프 의무 소집 일자를 확정해 선수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WBC에 출전하는 야수들은 2월 1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야 한다.

WBC에 출전하지 않는 야수들의 소집일은 2월 20일이며, 3월초까지 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다 대표팀으로 향한다.

소속팀의 방침대로라면 김하성은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훈련과 연습경기부터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귀국해 3월 5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일정을 가진다.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는 부상 등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MLB 현역 선수들의 출전에 큰 제약이 없다. 하지만 대표팀 전지훈련 참가는 의무사항이 아닌 만큼 소속팀의 결정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MLB는 수비 시프트 금지, 투구 시간제한 등 변화되는 규정이 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엔 WBC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아 함께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다. 2주동안 함께 훈련한 뒤 각국 WBC 대표팀에 합류하는 만큼 스프링캠프 훈련이 한층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 외에도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와 넬슨 크루즈, 루이스 가르시아(이상 도미니카 공화국), 잰더 보가츠(네덜란드), 다르빗슈 유(일본), 나빌 크리스맷(콜롬비아) 등이 WBC에 출전한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선수들이 WBC에 출전하는 것은 조국을 대표할 최초이자 유일한 기회일 수 있기 때문에 지지한다. 다만 불펜투수들은 시범경기에서 일정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데, WBC에서는 그러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염려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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