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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욘 람 우승
작성 : 2023년 01월 23일(월) 10:23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6위에 올랐다. 우승은 욘 람(스페인)에게 돌아갔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에릭 반 루옌(남아공), 마티 슈미드(독일), 로비 셸튼, J.T. 포스턴(이상 미국) 등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6위를 기록했다.

2022-2023시즌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주형은 2023년 새해 첫 대회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주형은 공동 6위에 오르며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3라운드 공동 선두 욘 람과 데이비드 톰슨(미국)에게 5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4번 홀(파3)과 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6번 홀(파3)과 7번 홀(파4) 연속 보기로 흔들렸고, 8번 홀(파5)에서 다시 만회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낚았다.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16번 홀(파5), 17번 홀(파3)에서 모두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라운드를 마쳤다.

욘 람 / 사진=Gettyimages 제공


우승은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묶어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람에게 돌아갔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주 만에 다시 통산 9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톰슨은 26언더파 262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임성재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18위, 지난주 소니 오픈에서 우승했던 김시우는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22위, 안병훈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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