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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22점'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01월 22일(일) 18:28

KGC인삼공사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연승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6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5위 KGC인삼공사는 10승 13패(승점 32점)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한국도로공사(11승 11패·승점 32점)와의 승점 차를 없앰과 동시에 3위 GS칼텍스(11승 11패·승점 33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15패(8승·승점 25점)째를 떠안으며 6위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은 2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은진(9점)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6개(종전 5개)를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산타나(17점)와 표승주(12점)가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세트는 치열했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 IBK기업은행은 산타나가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세트 막판까지 양 팀이 21-2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백어택을 앞세워 25-23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다소 싱거웠다. 탄탄한 수비로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KGC인삼공사는 한송이, 이소영의 오픈 공격마저 더해지며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렸다. 엘리자벳도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힘을 보탰다. 그 결과 KGC인삼공사는 2세트도 25-16으로 따냈다.

결국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세트 중반까지 IBK기업은행과 11-11로 맞서던 KGC인삼공사는 상대의 연이은 공격 범실과 엘리자벳의 백어택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세트 후반 들어 김수지와 산타나, 최정민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엘리자벳의 오픈 공격에 힘입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 팀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4-26 25-22 20-25 25-21 15-8)로 따돌렸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14승 9패(승점 37점)를 기록, OK금융그룹(12승 11패·승점 37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승점은 같았지만 승수에서 앞섰다.

우리카드 아가메즈는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토종 공격수 나경복은 22점을 올리며 V리그 남자부 역대 22번째로 3000득점(3018점)을 돌파했다. 이는 토종 선수 중에서 역대 16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지한(12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가 30점을 올렸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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