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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 펄펄' KGC, 삼성에 11연패 수모 안겨
작성 : 2023년 01월 22일(일) 17:46

KGC 오마리 스펠맨(검정색 유니폼)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안양 KGC가 서울삼성을 11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KGC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1-66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GC는 23승 10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11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10승 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GC 오마리 스펠맨(23득점 13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문성곤(15득점 7리바운드)과 박지훈(11득점 7어시스트)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에서는 다랄 윌리스(22득점)가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쿼터부터 KGC는 삼성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스펠맨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오세근이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적립했다. 배병준과 문성곤도 3점포를 작렬시키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신동혁과 윌리스의 활약으로 맞섰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힘이 모자랐다. KGC가 24-18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한 번 불 붙은 KGC의 공격력은 2쿼터에도 식을 줄 몰랐다. 박지훈과 배병준, 문성곤이 연달아 외곽포를 터뜨렸다. 삼성은 앤서니 모스와 이원석의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외곽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반등하지 못했다. 박지훈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한 KGC가 45-32로 점수 차를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경기 양상은 3쿼터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KGC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멀찌감치 달아났다. 삼성은 최승욱의 골밑슛과 김진영의 외곽포로 추격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따르지 않으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KGC가 69-39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기세가 오른 KGC는 박지훈, 문성곤의 골밑슛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윌리스의 골밑 활약과 김진영의 3점포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이미 점수 차는 너무나 많이 벌어져 있었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KGC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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