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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두 자릿수 득점' LG, KCC 꺾고 20승 고지 안착
작성 : 2023년 01월 22일(일) 15:34

LG 선수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창원LG가 2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93-74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LG는 20승 12패를 기록, 단독 2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CC는 17패(16승)째를 떠안으며 6위에 머물렀다.

LG 이관희(17득점)는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단테 커닝햄(14득점 11리바운드)과 아셈 마레이(19득점 7리바운드), 김준일(10득점), 윤원상(11득점), 이재도(11득점)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KCC에서는 론데 홀리스 제퍼슨(19득점)과 라건아(12득점)가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은 KCC의 분위기였다. 허웅이 쾌조의 몸놀림을 과시했으며 전준범, 제퍼슨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L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윤원상, 정희재의 3점포가 연신 림을 갈랐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KCC가 20-17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커닝햄과 이관희가 맹활약하며 선봉에 섰다. KCC는 라건아, 이승현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공·수 모두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내줬다. 임동섭의 외곽포와 김준일의 점퍼마저 더해진 LG가 45-30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한 번 불 붙은 LG의 공격력은 3쿼터에도 식을 줄 몰랐다. 이관희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적립했으며 김준일, 커닝햄도 각각 골밑슛, 덩크로 힘을 보탰다. KCC는 허웅, 라건아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공격 완성도가 떨어지며 반등하지 못했다. 막판 윤원상의 외곽슛마저 나온 LG가 72-43으로 점수 차를 벌린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마레이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KCC는 칼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와 제퍼슨의 활약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윤원상에게 3점포를 헌납하며 무너져 내렸다.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던 LG는 종료 1분 25초를 앞두고 터진 이재도의 외곽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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