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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김보미, 임정숙-김갑선, LPBA 4강 대진 완성
작성 : 2023년 01월 21일(토) 22:04

김보미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7번째 투어 4강전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김보미(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와 김갑선의 대결로 압축됐다.

김예은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서 백민주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백민주를 3:2로, 김보미는 정보라를 단 67분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임정숙과 김갑선도 김진아(하나카드)와 용현지(TS샴푸∙푸라닭)를 각각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PBA 최연소 챔프' 김예은은 백민주를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김예은은 첫 세트를 11:8(11이닝)로 따냈으나 이후 백민주와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2로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서 김예은은 백민주가 초반 3이닝간 공타에 그친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고 6이닝만에 9점을 채워 9:2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앞선 16강서 LPBA 역대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2.200)를 달성한 김보미는 정보라를 상대로 1세트서 11:7(8이닝)으로 1승을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진 2세트서 9이닝째 하이런 9점을 몰아치며 11:10(9이닝) 2세트도 순식간에 제압했고 3세트마저 11:5(10이닝)로 승리하며 단 67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김보미는 이번 진출로 시즌 세 번째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서는 임정숙이 김진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1 팽팽한 상황서 내리 두 세트를 거머쥐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김갑선도 용현지와 한 세트를 나눠 가진 이후 두 세트를 따내며 3:1 승리, 이번 시즌 첫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리는 LPBA 준결승서는 김예은-김보미와 임정숙-김갑선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절친' 김예은과 김보미의 LPBA 역대 전적은 1승1패로 호각세, 'LPBA 원조 퀸' 임정숙과 '초대 챔프' 김갑선은 LPBA 첫 맞대결을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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