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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초대 우승 사령탑' 김영덕 전 OB 감독 별세
작성 : 2023년 01월 21일(토) 20:30

사진=한화 이글스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프로야구(KBO) 최초의 우승 사령탑인 김영덕 전 OB 베어스 감독이 별세했다.

1936년 일본에서 태어난 김 전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난카이 호크스에서 1956년부터 1963년까지 투수로 활약했다.

1964년에 한국으로 들어온 후에는 주무기 슬라이더를 앞세워 국내 실업야구리그를 평정했다.

1970년 한일은행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뛰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전 감독은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OB(두산 베어스 전신) 초대 사령탑에 올랐다.

OB는 한국프로야구 초대 챔피언이 됐고, 김 전 감독은 프로리그 첫 우승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후에도 김 전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빙그레 이글스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가며 1207경기에서 707승 20무 480패(승률 0.596)를 기록했다.

김 전 감독의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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