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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양궁월드컵 2차대회, 경북 예천서 열린다
작성 : 2023년 01월 20일(금) 15:14

사진=대한양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4년 세계양궁연맹(WA) 현대양궁월드컵 2차대회가 '양궁의 메카' 예천에서 열린다.

김학동 군수는 19일 군수실에서 최병욱 예천군의회의장, 변형우 경북양궁협회장,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 문형철 예천군청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WA 현대양궁월드컵 대회 유치 성공 소식을 알렸다.

올림픽,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양궁계의 3대 빅이벤트 중 하나인 양궁월드컵대회는 세계양궁연맹 주최로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매년 5차례 대회를 개최하며, 1-4차 대회에서 종목별 상위 8명을 선발해 5차 대회에서 결승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예천대회는 2024년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동안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며, 70여 개국의 선수와 임원 700여 명, 국내외 심판 및 관계자 300여 명 등 1000여 명의 양궁인들이 10일 이상 예천에 머물게 되어 숙박과 식사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천군은 양궁월드컵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9월 유치 신청서를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세계양궁연맹에 제출했고, 12월 17일 튀르키예 벨렉에서 진행된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들과 대한양궁협회, 예천군 관계자들의 화상회의를 거쳐 집행위원 13명 전원 만장일치로 예천군을 최종 개최지로 확정했다.

예천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궁의 메카라는 점, 우수한 양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저비용 고효율 대회가 가능하다는 점, 다양한 나라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최신 양궁 기술 및 지식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집행위원들에게 강조했다.

이번 대회 유치의 성공 배경에는 평소 대한양궁협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유치 활동을 지원한 김학동 군수의 강한 의지와 경북양궁협회와 예천군체육회 차원의 실무적인 노력이 큰 힘으로 작용하였다.

김학동 군수는 "1996년 12월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이 준공된 이래 우리 군이 주관하는 최초의 국제대회로 양궁월드컵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세계양궁연맹, 대한양궁협회 등과 긴밀히 협조하며 대회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예천군은 금년 6월 개최되는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이어 2024 WA 현대양궁월드컵대회까지 개최함에 따라 예천군을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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