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성남FC가 공모를 통해 대표이사 후보자로 김영하씨를 선정했다.
구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리더를 찾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대표이사 공모를 실시한 성남FC는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통해 김영하 전 하나은행 스포츠단 단장을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김영하 대표이사 후보는 서울신탁은행 시절 대한축구협회 공식 스폰서를 이끌어 내며 축구와 인연을 맺었고 은행 인수합병 이후 하나은행에서 지속적인 축구 스폰서십을 주도하고 오필승코리아 적금 등의 상품 등을 만들어내는 등 약 25년간 축구 발전에 공헌해왔다.
또한 축구계뿐 아니라 성남 지역의 하나은행 지점장을 역임하는 등 성남 지역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면접에 참여한 면접관은 "훌륭한 분들이 참여하셨는데 이중 김영하 후보는 하나은행의 스포츠단 단장 출신으로 오랜 기간 한국 축구 비즈니스를 주도한 경험이 풍부하고 성남 지역의 지점장으로서도 활약하며 시민들과 기업의 정서를 잘 알고 있는 점, 금융인으로서 투명한 조직 운영을 꾀할 수 있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추천 배경을 밝혔다.
신상진 구단주는 공정하고 투명한 구단 운영을 약속했던바 대표이사 선출에도 직접 임명이 아닌 공모 방식을 통한 선출을 주문했다. 성남FC의 대표이사 공모에는 총 14명이 지원했고 서류심사 등으로 5명의 후보를 추려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에는 구단 이사, 축구계 인사 등 총 4명의 면접관이 시민구단 운영 능력, 경영자로서의 자질 등을 평가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김영하 후보를 구단주에게 추천했다.
2월 중에 있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추인될 예정인 김영하 대표이사 후보는 면접 과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선진적 구단으로 성남FC를 재건하고 그동안 쌓은 경험에 성남만의 스토리텔링을 얹어 한국축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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