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베테랑 내야수 토미 라 스텔라를 품에 안으며 전력을 보강했다.
시애틀은 20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라 스텔라와 2023시즌을 함께 보내게 됐다. 그는 우리와 1년 MLB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시애틀은 계약 금액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계약에는 지난 2021년 스텔라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맺은 3년 1875만 달러의 계약이 아직 적용된다. 이에 따라 라 스텔라는 시애틀에서 최저 연봉을 받게 될 전망이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라 스텔라는 이후 시카고 컵스와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샌프란시스코 등을 거친 베테랑 내야수다. MLB 통산 성적은 667경기 출전에 타율 0.267 40홈런 20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6이다.
2016시즌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견인, 2019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 선정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라 스텔라는 최근 많은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시즌에도 단 60경기 출전에 그치자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그를 방출했다.
이후 라 스텔라는 새 팀을 물색했고, 이날 시애틀과 손을 잡으며 빅리그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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