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중 플러스'가 연예계 병역 기피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 플러스'에서는 연예계 병역 논란 잔혹사를 재조명했다.
최근 그룹 빅스 출신 라비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논란이 일었다.
이날 '연중'은 라비 이전 과거 병역 논란에 휩싸인 스타 유승준, 송승헌, 장혁, 한재석을 언급했다. 2004년 소변 검사 조작으로 톱스타들이 한꺼번에 병역 기피 혐의에 연루돼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장혁은 "잘못된 판단을 한 만큼 이후에 더 열심히 군 복무하고 제대해서 뵙겠다"고 사죄했다.
한재석도 "정말 죄송하고, 늦게 가는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송승헌 역시 "많은 분들께 실망도 드리고 상처를 드렸는데, 지금이라도 재검을 받고 군에 입대해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재검사를 통해 송승헌과 장혁은 현역 입대 판정, 한재석은 1급 판정을 받았으나 고령의 나이로 인해 공익 근무 요원으로 배치됐다.
송승헌과 장혁은 같은 날 육군으로 동반 입대했다. 2년 뒤 병역 의무를 마치고 제대한 두 사람은 방송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연중 연예계 병역 기피 논란 / 사진=KBS2 연중 플러스 캡처
MC몽은 총 7회에 걸쳐 입영 연기를 신청했으나, 그 과정에서 허위 사실이 드러나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고의 발치 혐의까지 이어져 병역 논란까지 불거졌다.
지난 2011년 4월 MC몽은 기자회견을 통해 "군 면제를 받고 나서 1년이 지나서야 2008년 1월 임플란트를 위해 심을 박는 시술을 받았다. 그 이후에도 바쁘다는 이유로 미룬 채 단 한 개도 완성하지 못하고 오늘까지 그저 심만을 박은 채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MC몽은 고의 발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 입대 연기에 대해 부분 유죄를 받았다. 다만, 공무집행방해죄로 집행유예 1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최종 선고받았다. 무죄 판결 이후에도 MC몽의 컴백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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