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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유두암' 박소담 "'유령' 촬영 당시 단순 번아웃인 줄" [화보]
작성 : 2023년 01월 19일(목) 16:45

박소담 / 사진=에스콰이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박소담이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최근 박소담은 한 패션 잡지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박소담은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유령'과 관련해 "촬영할 땐 내 몸이 아픈 줄도 몰랐다. 정신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힘들어서 번아웃이 왔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다"며 "누가 봐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저를 지켜보면서 옆에서 계속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주신 선배님들과 감독님 덕에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료들에 대한 감사는 계속됐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장률 감독의 '후쿠오카' 등의 작품으로 만난 인연들에 더해 '유령'을 찍으면서는 이하늬, 설경구, 박해수 등의 선배들을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해 박소담은 "항상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다. 내 나이 또래 배우들 중 아마 이렇게 좋은 선배님들을 한꺼번에 계속해서 많이 만나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유령' 첫 상영을 보고 나서 이하늬와 '우리가 나오는 마지막 장면이 너무 감동적'이라고 감독님께 얘기했다"며 "다시 봐도 마지막 시퀀스의 모든 장면들이 너무 뭉클하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안겼다.

아울러 박소담은 "지금 바로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며 "코로나로 인해 관객분들을 가까이에서 보기 힘들었던 상황까지 해소되어서 어찌나 설레고 떨렸는지 모른다"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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