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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빠진' 인삼공사, 더 단단해진 잇몸
작성 : 2014년 12월 04일(목) 15:09

인삼공사의 김기윤./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오세근(27·200cm)의 부재 속에도 연승행진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에 71-59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보다 더 단단해졌다. 출전한 12명의 선수 중 11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세근은 지난달 28일 서울 SK전에서 부상으로 3주간 깁스신세를 지게 됐다. 상승세가 꺾일 줄 알았던 인삼공사는 오히려 연승이라는 선물을 얻었다. 4일 현재 경기당 72.1점으로 8위에 그치고 있는 인삼공사는 최근 두 경기에서 77.5점을 넣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신인 김기윤(22)과 C.J 레슬리 대신 교체 투입된 애런 맥기(35)의 효과가 크다. 어깨부상으로 약 3주간 결장한 김기윤은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해 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적시적소에서 찔러주는 도움과 외곽에서 자신감 있게 쏜 슛은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였다. 3개의 스틸까지 성공시켜 오리온스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맥기의 가세는 인삼공사의 골밑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레슬리가 있었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맥기는 이날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를 지배했다. 여기에 다른 식스맨들의 활약은 더 단단해졌다.

2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9승12패로 7위에 올라 있다. 6강이 가시권이다. 오세근은 없지만 오히려 강해진 인삼공사는 3라운드에서 반격을 노린다. 인삼공사는 오는 6일 홈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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