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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전망대]윌커슨·김지후, 오리온스전 첫 승 특명
작성 : 2014년 12월 04일(목) 15:03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기나긴 연패에서 벗어난 프로농구 전주 KCC가 오랜만에 연승에 도전한다. KC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오리온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KCC는 지난 3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9연패를 끊어냈다. 6승15패로 9위에 머무르고 있는 KCC는 오리온스전에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에 나선다. 올 시즌 오리온스전 첫 승 도전이기도 하다. 2라운드까지 2패로 KCC의 열세다.

◆윌커슨·하승진 골밑을 점령하라

타일러 윌커슨(26)은 KCC의 보배다. 지난 전자랜드전에서 31분13초를 소화하며 3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2점슛 정확도가 92.8%에 이를 정도로 던지면 들어갔다. 특히 이날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는 등 초반부터 펄펄 날며 팀을 이끌었다. 이날 윌커슨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 속공에 이은 덩크슛을 성공시켜 9연패를 끊는데 1등 역할을 했다.

4일 현재 경기당 평균 18득점으로 최다 득점 5위에 올라있는 윌커슨은 최근 7경기 중 5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해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윌커슨은 오리온스와의 첫 대결에서는 23득점을 기록했으나 두 번째 대결에서는 6득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3경기 만에 복귀한 하승진(29)은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은 아니었다. 25분20초를 뛰면서 8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1쿼터 막판 코트에 들어선 하승진은 여러차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흔들렸다.

하승진이 코트에 들어선 뒤 KCC는 외곽에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하승진이 충분히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놓친 것들이 많았다. 경기 뒤 KCC 허재(49) 감독은 "아직 몸이 완전치는 않다"고 말했다.

◆신인 김지후의 외곽포, 한 번 더

신인 슈터 김지후(22)의 활약도 볼거리다. 김지후는 전자랜드전에서 3점슛 6개를 꽂아 넣으며 20득점을 림에 통과시켰다. 시즌 개인 최다다. 9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켰다. 올 시즌 프로 데뷔한 김지후는 시즌 초반 반짝했다. 그러나 잠시 슬럼프가 찾아왔다. 출전시간이 길어지면서 체력적 부담이 됐다. 그 사이 함께 프로에 데뷔한 이승현(22·고양 오리온스), 김준일(22·서울 삼성)은 승승장구했다.

이후 김지후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준비했고 9연패를 끊는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 김태술마저 장염으로 경기에 결장한 등 베스트 라인업이 나서기 어려운 가운데 김지후의 활약은 단비 이상이다. 김지후는 "(김)준일이와 (이)승현이 꾸준히 하면서 제 몫을 하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저도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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