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경기를 보는 관중과 시청자들이 비디오판독(VAR) 결과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19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연례 비즈니스 회의를 열고 지난해 10월 축구 기술 자문 패널이 제안한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안 사항은 심판들이 경기장 내와 방송사를 통해 VAR 판독 관련 결정을 대중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IFAB에 따르면, 이 변동사항은 12개월간 국제 대회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며 2월 1일 모로코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다.
이후 5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U20 남자 월드컵,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까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주심과 비디오판독 심판 사이의 대화는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심판들은 경기를 보는 관중들에게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이크를 소지한다.
이밖에 IFAB는 뇌진탕으로 의심되는 선수를 임시 교체하는 규정에 대해 논의했다.
IFAB는 해당 선수를 다른 선수로 완전히 교체하는 기존의 방식이 오히려 진단하는 의료진에게 부담을 줘 성급하고 안전하지 않은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FAB는 해당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