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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골프단, 'LPGA 장타자' 김아림 영입
작성 : 2023년 01월 19일(목) 10:17

사진=한화큐셀골프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큐셀골프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아림을 영입했다.

한화큐셀골프단은 19일 2023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2017년부터 6년간 한화큐셀골프단과 동행해 온 넬리 코다와의 계약이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종료된 가운데, 김아림이 신규 영입됐다. 기존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지은희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정민, 김지영2, 허다빈, LPGA 베테랑 김인경, 신지은과는 재계약을 완료했고, KLPGA 성유진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민영과도 계약을 연장해 총 9명의 선수를 후원할 계획이다.

올해 한화큐셀골프단의 새 가족이 된 김아림은 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올해 LPGA 데뷔 3년차를 맞이했다. 2013년 KLPGA 프로로 입문한 그는 2020년 LPGA US여자오픈 우승을 계기로 2021년 LPGA에 진출하며 글로벌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해에는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대륙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LPGA 1승, KLPGA 3승으로 통산 4승에 빛나는 김아림은 지난해 LPGA 평균 비거리 전체 5위를 달성하며 장타력을 장착한 선수로 거듭났다. 그린적중률 또한 12위로 안정적인 아이언샷이 강점이다. 잠재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발굴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화큐셀골프단과의 동행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아림은 "오랜 명성을 자랑하는 한화큐셀골프단의 일원이 돼 영광"이라며 "늘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과 골프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2023시즌에도 우승과 함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큐셀골프단은 신지은, 김인경, 성유진, 이민영과도 재계약을 맺으며 더욱 탄탄해진 선수단을 구성했다. 특히, 신지은은 2013년 입단 후 올해도 함께하며 지은희 프로와 더불어 가장 오랜 기간 소속 선수로 활동한다. 신지은은 "11년 동안 한화큐셀골프단 선수로 활동하며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받은 덕분에 LPGA에서의 13년째해를 든든하게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 한화선수라는 자부심을 주어 감사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재계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화큐셀골프단은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온 한화그룹의 철학을 바탕으로 2011년 한화골프단이라는 이름으로 여자 골프 선수 후원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한화 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큐셀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맞춰 골프단 운영 주체를 변경해 LPGA, JLPGA, KLPGA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한화큐셀골프단은 2017년과 2019년 글로벌 3대 투어인 한미일 투어에서 총 10승을 올려 명문 골프 구단으로 발돋움했으며, 지난해까지 LPGA 22승, KLPGA 15승, JLPGA 6승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3승을 달성했다.

한편 2023시즌에도 한화큐셀골프단은 소속 선수들이 지속해 우수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 및 훈련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골프단 자산을 기반으로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강화할 방침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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