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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축구선수, 상대 선수와 팬에게 몰매 맞아 사망
작성 : 2014년 12월 04일(목) 15:01
[스포츠투데이 김미현 기자]아르헨티나의 한 축구 선수가 경기 후 상대 선수와 팬에게 폭행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4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 북서쪽 라 리오하주의 아이모가스타에 열린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3부리그의 티로 페데랄과 차카리타의 경기가 끝난 뒤, 티로 페데랄의 주장인 프랑코 니에토(33)가 차카리타 선수와 서포터스들에게 몰매를 맞았다.

아르헨티나 경찰 측은 "차카리타의 선수단을 포함한 훌리건들이 니에토에게 몰려가 폭행을 휘둘렀다"고 밝혔다.

또 "니에토는 머리에 벽돌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3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페데랄이 3-1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양 팀 선수들이 주먹다짐을 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주심은 곧바로 양 팀 선수 8명을 퇴장시키며 사태를 진정시켰지만, 끝내 폭행 사고가 일어나 사망자가 발생했다.


김미현 기자 dodobobo@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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