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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강' 강동궁·조재호, PBA 64강 안착
작성 : 2023년 01월 19일(목) 09:13

강동궁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당구 PBA '국내 최강' 강동궁(SK렌터카)과 조재호(NH농협카드)가 나란히 7차 투어 64강에 선착했다.

18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첫 날 강동궁과 조재호는 각각 이완세, 정윤택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 3-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애버리지 2.500를 기록한 팔라존(스페인∙휴온스)를 비롯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등이 128강을 통과했다.

강동궁은 이완세를 상대로 첫 세트를 8-15(13이닝)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곧바로 2세트(15-10)와 3세트(15-3)를 가져오며 역전했고, 마지막 4세트서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단 3이닝 만에 15-0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지난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서 128강 조기 탈락의 아픔을 겪은 조재호도 '와일드카드' 정윤택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재호는 첫 세트부터 하이런 11점으로 6이닝만에 15-3으로 승리한 이후, 2세트를 15-14(9이닝), 3세트를 15-13(9이닝)으로 내리 따내며 64강에 안착했다.

이밖에 PBA 강호들도 큰 이변 없이 128강을 통과했다. 팔라존은 '스페인 영건' 이반 마요르를 상대로 애버리지 2.500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고, 마르티네스는 박경근을 3-1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김영원을 3-0으로 격파했다. 비롤 위마즈와 서현민, 김재근도 나란히 이로운, 양교천, 이성림을 제압하고 64강에 선착했다.

한편, 3부 투어(챌린지투어)에서 활약중인 'PBA 최연소' 김영원(15)도 와일드카드를 통해 1부 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김영원은 이번 시즌 챌린지투어 등록 선수로 지난해 11월 열린 '헬릭스 PBA 챌린지투어' 3차전서 4강, 12월 4차전서 8강에 오르는 등 당구계가 주목하는 신예 중 하나다. 김영원은 PBA 최강 중 한 명인 사파타를 만나 0-3으로 완패했지만, 2세트서는 8이닝까지 14-6으로 리드하며 사파타를 몰아세우는 등 씩씩한 모습으로 향후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경기 후 김영원은 "매일 지켜만 보던 1부투어에 출전해보니 보는 것과는 많이 달라 긴장됐다. 그러나 염원하던 1부투어 출전의 꿈을 이뤄 너무 기쁘다. 더 열심히 해서 꼭 정식 1부투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파타는 정석과 같은 선수다. 저는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고 많은 경험해서 다음에 만나면 꼭 설욕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PBA 128강 1일차가 종료된 가운데, 19일 낮 12시부터 128강 2일차가 진행된다. 'PBA 챔프'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을 비롯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강민구(블루원리조트) 등이 나선다.

오후 10시에는 당구 해설위원이자 선수로 활동중인 김현석이 'PBA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PBA 데뷔전을 치른다. 앞서 여자부 LPBA도 오후 5시부터 32강전을 진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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