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화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전 세계 흥행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며 영화 역사를 새로 쓴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2월 초 재개봉되는 '타이타닉: 25주년'은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리며 개봉 당시 전 세게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타이타닉'을 4K 3D로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영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지난 1997년 영화 '타이타닉'으로 흥행 신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타이타닉'은 개봉 당시 글로벌 흥행 수익 18억4347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종전 1위이자 9억7816만 달러를 벌어들인 '쥬라기 공원'의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무려 2배에 가까운 스코어로 경신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12년간 역대 글로벌 흥행 1위를 지켜온 '타이타닉'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 바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차기작 '아바타'라는 것.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2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작 '아바타'는 극장 개봉 2개월 만에 '타이타닉'의 기록을 뛰어넘었으며, 전 세계 흥행 수익 27억879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사에 남을 흥행 기록을 세웠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명장의 반열에 오른 이유는 단순히 흥행력 때문만은 아니다. 해양에 대한 탐구 정신을 비롯해 끊임없는 기술 혁신 등의 노력은 전 세계 관객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에 열광하게끔 만든 이유로 자리한다.
그는 '타이타닉' 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영화를 비롯한 심해, 해양과 관련된 작품을 다수 세상에 내놓으며 탐구 정신을 보여줬다.
이뿐만 아니라 디지털 특수 효과로 만들어낸 캐릭터, 실사와 컴퓨터 그래픽의 합성 등 표현의 한계에 도전하며 기술 혁신을 이끌어왔다.
그 시작도 단연 '타이타닉'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실제로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탐사하는가 하면, 수중 촬영을 위한 장비를 새롭게 개발해내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약 5년에 걸쳐 끈질기게 수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 아래 타이타닉호를 재현해내기도 했다.
이처럼 '타이타닉'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인생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인 만큼, 더 선명한 4K HDR(High Dynamic Range) 및 HFR(High Frame Rate)로 리마스터링돼 3D로 재개봉되는 '타이타닉: 25주년'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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