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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곡 여성체육대상 받은 최민정 "많은 기쁨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작성 : 2023년 01월 19일(목) 00:02

최민정 /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경기를 통해 많은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윤곡 여성체육대상 개인부문의 영광을 안은 쇼트트랙 최민정이 소감을 전했다.

18일 서울 용산 그랜드 머큐어 호텔에서는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각 부문의 수상자들은 대부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은 고(故)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호인 윤곡(允谷)을 따 제정한 상으로, 1989년부터 해마다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체육인에게 수여해왔다.

개인부문 대상은 최민정의 몫이었다.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의 상승세는 올림픽 직후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여자부 4관왕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최민정은 현재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고 있어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그는 영상을 통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를 통해 많은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단체부문 대상은 강릉시청 소속 팀 킴이 받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팀 킴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4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우승팀 영국과 준우승팀 일본을 꺾으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3월에는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베이징올림픽의 노메달을 만회하기도 했다.

'한국 피겨의 희망' 신지아는 모별이(펜싱), 양하정(수영), 임시현(양궁), 백어진(태권도) 등과 함께 신인상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지난 2022 ISU 피겨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으며, 2022-2023 시즌 3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우승과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은메달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뜻 깊은 시상식에서 신인상이라는 큰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총 6명) 개인 부문 1명, 단체 부문 5명
빙상(개인) 성남시청 최민정, 컬링(단체) 강릉시청 팀 킴

- 여성체육지도자상(총 1명)
소프트테니스 행당초등학교 이명선

- 공로상(총 1명)
한국여성스포츠회장 임신자

- 특별 공로상(총 1명)
패럴림픽 특별공로 황연대

- 신인상(총 5명)
빙상(피겨) 영동중학교 신지아, 펜싱 창문여자고등학교 모별이, 수영 대전체육고등학교 양하정, 양궁 한국체육대학교 임시현, 장애인태원도 서울특별시 장애인 태권도협회 백어진

- 꿈나무상(총 8명)
펜싱 서울체육중학교 박다선, 수영 교동초등학교 김승원, 양궁 풍덕중학교 조한이, 태권도 광주체육고등학교 김가현, 스켈레톤 상지대관령고등학교 김민지, 배구 부산여자중학교 김경아, 배구 부산여자중학교 김경은, 소프트테니스 순창초등학교 김예은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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