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63개의 아치를 그린 외야수 애덤 듀발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18일(한국시각) "보스턴과 듀발이 1년 7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헤이먼 기자는 "듀발이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로 3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듀발이 좋은 성적만 낸다면 1년 최대 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되는 셈이다.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듀발은 이후 신시내티 레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친 외야수다. 2021시즌 중반부터는 다시 애틀랜타에서 활약했으며 빅리그 통산 830경기에서 0.230의 타율과 163홈런 47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5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주전 유격수였던 잰더 보가츠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나보냈다. 이어 중심 타자였던 트레버 스토리마저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타선 보강이 절실했던 보스턴은 이후 꾸준히 듀발 영입에 공을 들였고, 마침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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