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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득점' 신한은행 김진영 "연습했던게 잘 돼 만족스러워"
작성 : 2023년 01월 18일(수) 21:43

신한은행 김진영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연습했던게 나와서 만족스럽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홈 경기에서 81-78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1위 우리은행(17승 2패)의 15연승 도전에 제동을 걸며 9승 9패를 기록, 4위를 지켰다.

김진영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진영은 이날 30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20년 12월 30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전에서 올린 23점이었다. 3점슛 4개 또한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경기 후 만난 김진영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는데 연습했던게 나와서 만족스럽다. 그래도 잘 안 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보완해서 다음 경기에도 계속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30득점을 올린 부분에 대해 "힘들다. 하나씩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슛 연습을 많이 했다. 자신 있게 던진 게 내 타이밍대로 잘 됐다. 근데 리바운드를 1개 밖에 잡지 못했다. 다음에는 더 열심히 리바운드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지난시즌까지 부산 BNK썸에서 활약한 김진영은 비시즌 기간 FA 한엄지의 보상 선수로 신한은행에 이적했다. 그의 신한은행 적응기는 결코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은 "어려운 것 보다 해보지 않아서 새로운 느낌이었다. 재밌어서 즐겁게 했다"면서도 "물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언니들 앞에서 감독님과 비디오 미팅을 하다가 펑펑 운적도 있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이 불러서 길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고, 언니들도 다독여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영은 "연습할 때 언니들과 대화를 많이 한다. 플레이 속에서도 우리끼리 약속된 움직임을 하려고 한다. 이런 게 잘 맞아 떨어졌다. 상대팀도 우리 분석을 하니까 머리를 쓰고 다음 걸 생각해서 맞춰본다면 더 잘 맞아 들어갈 것 같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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