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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승 좌절'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선수들은 열심히 해 줬다"
작성 : 2023년 01월 18일(수) 21:12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질 때가 됐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 줬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원정경기에서 78-81로 패했다. 이로써 연승행진이 14에서 멈춘 우리은행은 시즌 두 번째 패배(17승)를 떠안았다.

우리은행으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1쿼터를 11-28로 마친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들어 본격적인 추격전을 시작했지만, 신한은행 김진영과 이경은을 억제하는데 실패하며 쓰라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만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질 때가 됐다는 생각을 했다.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한다. 연승 기록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속 시원한 부분도 있다. 신한은행한테 꼭 연승이 깨지더라"라며 "좋은 경기를 했고, 선수들도 열심히 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턴오버가 아쉽다. 신한은행이 이기자는 의지가 너무 컸고 슛이 잘 들어갔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비록 패했지만, 박다정(14득점)의 활약은 이날 우리은행에게 큰 소득이었다.

위 감독은 "(박)다정이 때문에 그나마 따라갈 수 있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나윤정(7득점), 박지현(21득점)이 좋지 못했다. (박)지현이도 후반에 잘했지 몸이 무거운 날이었는데 (박다정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며 잘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위 감독은 "다음 경기부터는 (박)혜진이가 다시 돌아오니 그나마 나아질 것으로 본다. 이후 어떻게 운영을 해나갈지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하며 코트를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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