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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전망대]'연승 중단' SK-전자랜드, '동병상련' 맞대결
작성 : 2014년 12월 04일(목) 14:53

서울 SK의 애런 헤인즈(왼쪽)와 인천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각각 8연승과 6연승에서 연승이 중단된 리그 2위 서울 SK와 6위 인천 전자랜드가 맞대결을 벌인다.

4일 오후 7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SK와 전자랜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SK(15승5패)는 리그 선두 울산 모비스(17승4패)를 1.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고, 시즌 9승11패로 6위에 올라 있는 전자랜드는 중위권에서 리그 상위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양 팀 모두 최근 연승 분위기가 멈췄다. SK는 지난달 30일 원주 동부전 패배 전까지 8연승을 기록 중이었고, 전자랜드 또한 지난 2일 전주 KCC 전까지 6연승을 구가 중이었다. 두 팀 모두 다시 상승세로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입장이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12일 한 차례 맞대결을 벌여 SK가 86-73으로 승리했다. 김민수(24득점)와 애런 헤인즈(22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박상오(21득점)가 나란히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에서는 리카르도 포웰이 26득점 7리바운드, 정영삼이 14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양 팀의 1차전 승부는 여러모로 SK가 압도한 경기였다. 어시스트 숫자와 스틸 숫자가 21-9와 8-3으로 압도적이었고, 턴오버도 7-12로 적었다. 전자랜드는 공격리바운드를 무려 14개나 잡아내며 리바운드 수에서 40-31로 앞섰으나, 야투 성공률(23/60, 38.3%)이 SK(29/58, 50%)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SK와 전자랜드의 키플레이어는 역시 두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와 리카르도 포웰이다. 헤인즈는 올 시즌 평균 19.8득점으로 득점부문 리그 2위에 올라있고, 포웰 역시 18.5득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SK의 주요 경계대상은 포웰과 정영삼이다. 포웰의 내외곽 득점과 정영삼의 외곽슛을 봉쇄해야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다. 전자랜드의 승리 열쇠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리바운드다. 김민수(200㎝)-최부경(200㎝)-박승리(198㎝)-박상오(196㎝) 등을 앞세운 장신 포워드군단 SK를 맞아 높이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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