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출신 스콧 쿨바 코치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격코치로 임명됐다.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18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파드리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전 타격코치인 스콧 쿨바를 새 타격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쿨바 코치는 현역 시절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일본프로야구 J리그 한신 타이거스와 한국프로야구 현대에서도 뛰었다.
당시 쿨바 코치는 타율 0.317 26홈런 97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현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지만, 재계약하지 않고 KBO리그를 떠났다.
미국으로 돌아간 쿨바 코치는 1년 더 선수생활을 이어간 뒤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2011년 6월 텍사스 레인저스의 타격코치로 빅리그에 발을 들였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볼티모어 오리오스 타격코치로 일하며 김현수, 매니 마차도 등을 지도한 경험도 있다.
2019년에는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 후보에 올랐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매체는 "쿨바 코치는 보조타격 코치로 일할 전망"이라고 전하면서 "샌디에이고는 여전히 포수 코치를 찾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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