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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교체 출전' 나폴리, 크레모네세에 덜미…코파 이탈리아 탈락
작성 : 2023년 01월 18일(수) 09:18

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가 코파 이탈리아 3라운드에서 크레모네세에게 덜미를 잡혔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 코파 이탈리아(FA컵) 3라운드 크레모네세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무릎을 꿇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5승2무1패(승점 4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크레모네세는 7무11패(승점 11)로 최하위다. 나폴리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안방에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재는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나폴리는 한 수 아래의 크레모네세를 맞아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크레모네세는 만만치 않았다. 전반 18분 찰스 피켈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나폴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3분 주앙 제주스, 36분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연속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1골차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나폴리는 후반 37분 김민재를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크레모네세는 후반 42분 펠릭스 아페나-기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나폴리와 크레모네세는 연장전까지 2-2로 팽팽히 맞서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전반 10분 크레모네세의 레오나르도 세미콜라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나폴리가 수적 우위를 차지했지만 골이 나오진 않았다.

운명의 승부차기. 양 팀은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나폴리의 네 번째 키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가 실축하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결국 경기는 크레모네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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