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싱글대디 최재옥 씨가 마음을 다잡은 방법을 소개했다.
18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나는 아빠다'를 주제로 아귀찜 배달전문점을 운영하는 싱글대디 최재옥 씨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아이가 엄마와 하루 더 지낸다는 연락을 받고 재옥 씨는 허전한 마음을 일로 달랬다. 퇴근해서도 컴퓨터를 놓지 못한 재옥 씨는 새로운 메뉴 개발을 위해 고심했다.
재옥 씨는 "저희만의 맛은 잡았지만 '이 메뉴는 우리밖에 없다' 이런 메뉴는 없다. 항상 고려하고 있다. '나도 최초가 되고 싶다'라는 마음"이라고 털어놓았다.
계속 메뉴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정리하던 재옥 씨는 처음으로 완독한 책 하나를 소개했다. 자기개발서로 보이는 책을 보며 그는 "우연히 인터넷에서 소개해주는 영상을 우연하게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이 책을 샀다. 읽는 데 아주 오래 걸렸다. 읽고 보니 안 좋은 습관이 많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바뀌어야지 옛날의 내가 아니야'하고 마음은 먹었는데 방법을 몰랐던 거다. 그런 방법을 책을 통해 배운 거 같다"고 덧붙였다. 부모 없는 환경을 원망하며 한 때는 방황도 했다. 책은 막다른 골목에서 찾은 또 다른 '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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