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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나 23점'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꺾고 4연패 탈출
작성 : 2023년 01월 17일(화) 21:11

IBK기업은행 선수단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3 25-17)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난 IBK기업은행은 8승 14패(승점 25점)로 6위에 위치했다. 11승 10패(승점 32점)의 한국도로공사는 3위다.

IBK기업은행 산타나는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표승주(12점)와 김수지(11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와 캣벨이 나란히 13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은 거세게 한국도로공사를 몰아붙였다. 5-4로 근소히 앞선 세트 초반 산타나의 오픈과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분전으로 맞섰지만, 다른 선수들의 침묵이 길어지며 반등하지 못했다. 이후 차분히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의 퀵오픈을 앞세워 25-1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팽팽했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와 표승주,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가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세트 막판까지 양 팀이 21-21로 맞선 가운데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와 산타나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IBK기업은행은 이어 터진 산타나의 공격에 힘입어 2세트마저 25-23으로 가져갔다.

3세트에도 반전은 없었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초반부터 맹렬하게 한국도로공사를 두들겼다. 다급해진 한국도로공사는 집중력까지 흔들리며 완벽히 무너져 내렸다. 결국 경기는 IBK기업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날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 팀 OK 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을 3-1(25-18 19-25 25-19 25-21)로 눌렀다. 이날 결과로 OK금융그룹은 12승 10패(승점 36점)를 기록, 3위를 굳게 지켰다. 이에 비해 2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15패(6승·승점 18점)째를 떠안으며 6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 레오는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송명근도 13점을 올리며 기여했다.

KB손해보험은 한국민(16점)과 황경민(12점)의 활약으로 맞섰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외국인 선수 비예나의 공백이 너무나 커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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