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K팝스타' 시즌 6 출신 가수 김혜림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2017년 종영된 SBS 'K팝스타' 시즌6 준우승자 김혜림의 근황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김혜림은 'K팝스타'6에서 양현석과 박진영, 유희열의 극찬을 받았으나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지 못했다.
김혜림은 "'나 이제 데뷔하면 대박 나나'란 생각을 솔직히 많이 했다. 하지만 그때 당시 제 회사가 작은 회사였고, (공중분해처럼) 분리가 됐다. 그런데 전 계약이 묶여 있었다. 그러다 보니 혼자 연습실에 나와 계속 연습을 했다. 그렇게 되다 보니 '아 어른들이 이래서 술을 마시나 보다'란 생각이 들더라. 연습실을 못쓰는 상황이 될 때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노래 연습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팝스타'가 끝나갈 때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언니가 호주에서 큰 사고를 당해 손을 다쳤는데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서 절단을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가족 전체가 많이 힘들었다"면서 "'K팝스타' 준우승을 얻으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이 행운을 얻으면서 내 주변에는 불행이 생기나' '내가 이 사람들의 행운까지 가져가나'라는 생각까지 들더라. 4~5년 동안은 그런 생각을 했다.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음이) 아팠던 게 몸으로 오더라. 자다가 갑자기 토하고, 위경련이 일어나곤 했다. 그렇게 1년, 2년 가다 보니 어느새 3년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혜림은 돈을 벌기 위해 수제버거집, 할랄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왔다고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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