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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논란 속 막 내린 '유희열의 스케치북' 아쉬움 달랠 수 있을까 [ST이슈]
작성 : 2023년 01월 17일(화) 15:57

더시즌즈-박재범의 뮤직드라이브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유희열의 표절 논란으로 아쉽게 막을 내린 '유희열의 스케치북'. 박재범이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첫 MC를 맡아 KBS 음악 토크쇼 바통을 이어받는다. KBS 음악 토크쇼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1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홀에서 KBS2 새 음악프로그램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조준희 CP를 비롯해 박석형, 이창수 PD 그리고 박재범, 정동환이 참석했다.

'더 시즌즈-박재범의 뮤직드라이브'(이하 '더시즌즈')는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모든 고민, 걱정들을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다. 해당 프로그램은 4 시즌으로 구성돼 네 명의 MC가 각 시즌을 맞아 진행할 예정이다. 첫 MC는 박재범이다.

'더 시즌즈'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러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30년간 지속된 심야 음악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갈 예정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중들에게 13년간 사랑을 받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이었지만 유희열이 지난해 7월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급작스럽게 하차와 함께 프로그램 또한 막을 내렸던 바. 반년만에 아쉬움을 달랠 새 음악 토크쇼가 펼쳐질지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창수 PD는 "기존 KBS의 음악토크쇼가 대중들의 보편성을 고려해 진행된 것과 달리 개별성에 초점을 뒀다"며 앞선 음악 토크쇼와 전혀 달라진 새로운 트렌드의 토크쇼를 예고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 속, 음악 시장과 트렌드 역시 굉장한 속도로 진화되고 있는 상황. '더 시즌즈' 제작진은 편견을 깨는 음악토크쇼의 필요성을 느꼈고 연간 시즌제 포맷을 도입해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는 포맷을 구축했다.

유희열이 갑작스럽게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장기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던 상황, 장기 MC에 대한 리스크를 고려해 시즌제를 도입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지만 박형석 PD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며 "이전과의 방향성과 단절하고 제가 하고 싶은 부분들을 신경 써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싶다"라고 알렸다.

'보편성보단 개별성'에 초점을 맞춘 음악 토크쇼. 고리타분함을 벗어던지고 세련된 포맷과 MC 그리고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게스트들의 등장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더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KBS의 음악 토크쇼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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