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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 해 보낸 옥태훈 "2023년에는 꼭 첫 승 올릴 것"
작성 : 2023년 01월 17일(화) 13:31

옥태훈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3년에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꼭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

옥태훈은 17일 KPGA를 통해 2023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옥태훈은 지난해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먼저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6회 진입 포함 14개 대회에서 컷통과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제네시스 포인트는 11위(3741.2P), 제네시스 상금순위는 18위(298,034,954원)에 오르며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옥태훈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우승 확정 뒤 모친을 껴안고 펑펑 울던 그의 모습은 골프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옥태훈은 "2022년은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해였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아낌없이 뒷바라지해 주신 어머니(고정숙 씨) 덕분이다. 또한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고 계시는 김종필, 김규태 프로님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전했다.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옥태훈이지만, 하반기에는 다소 아쉬웠다. 2022시즌 상반기에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3위를 포함해 TOP10 6회 진입 등 9개 대회에서 컷통과하며 강력한 '제네시스 대상' 후보로 꼽혔지만, 하반기 출전한 8개 대회에서는 단 한 차례도 TOP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상반기와 하반기의 온도 차가 극명하게 갈렸다.

옥태훈은 "지금은 완치됐지만 '제38회 신한동해오픈'에서 허리 부상을 입었다. 부상과 체력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졌다. 자연스럽게 샷의 정확성도 낮아졌다"며 "2018년 투어 데뷔 이후 이렇게 많은 대회를 뛰어본 적이 처음이었다. 체력 관리의 노하우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현재 옥태훈은 태국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하며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옥태훈의 2023년 목표는 KPGA 코리안투어 첫 승 포함 시즌 3승을 달성하는 것이다.

옥태훈은 "드라이버샷의 정확성을 높이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섬세한 쇼트게임 능력도 키우기 위해 힘 쏟을 것"이라며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2023년에는 시즌 끝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옥태훈은 "2023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며 "국내에서 2승을 거두고 해외투어에서도 1승을 달성해 총 3승을 이뤄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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