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싱글맘 배수진이 아들, 첫사랑과 동거를 시작한다.
17일 채널A 하이퍼리얼리즘 동거 관찰 예능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가 싱글맘 배수진을 비롯해 동거를 선택한 실제 연인들의 모습을 티저로 공개했다.
공개된 '결혼 말고 동거' 티저 속에는 뜨겁게 불타오르거나, 편안하거나, 현실적인 연인들의 동거 러브스토리가 담겼다. 처음 등장한 커플의 동거녀가 "동거는 필수 조건"이라고 과감하게 밝혔으나, '유교남'인 동거남은 "동거? 상상이 안 간다"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동거녀는 "나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게 좋지 않냐? 네가 괜찮으면 된 거다. 어차피 우리 결혼할 거 아니냐"라며 '동거 옹호론'을 펼쳤다. 반면 동거남은 "가족들의 반대도 있고, 시선이 좋진 않다"며 "내 인생의 제일 큰 기로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동거에 대한 생각이 다른 MZ세대 쿨한 커플이 과연 한집살이를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두 번째 커플은 기적처럼 돌아온 첫사랑과의 동거를 시작한 싱글맘 배수진의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배수진의 동거남은 "첫사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수진 역시 "1년 정도 만나고 헤어졌었다. 돌고 돌아 이렇게 만나다니..."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동거 하우스에는 또 다른 '동거메이트'인 배수진의 어린 아들이 등장했다.
배수진의 "세 가족은 상상도 못 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세 사람의 행복한 일상들이 지나갔다. 아이를 재운 뒤 배수진과 동거남은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냈고, 배수진은 "진짜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엄마 배수진, 어린 아들, 그리고 엄마의 남자친구 셋이서 함께 하는 동거의 방향은 어떻게 흘러갈까.
마지막 커플의 동거녀는 영화같이 행복한 동거 러브스토리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어진 장면에서 동거녀가 "이거 우리 생활비로 하냐"며 질문을 던졌고, 동거남은 "그럼! 생활비로 하지"라고 당연한 듯 답했다. 이에 동거녀는 "파혼처럼 되게 마음이 안 좋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실제 커플들의 24시간 밀착 동거일지 '결혼 말고 동거'는 20일 금요일 저녁 8시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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