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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과 키스톤 콤비 이루는 김하성 "대화 많이 할 것"
작성 : 2023년 01월 16일(월) 16:07

김하성 / 사진=권광일 기자

[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하성은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3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해 "매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는 한국계 빅리거 내야수 토미 에드먼이 합류한다. 주로 2루수로 뛰는 그는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2루수와 유격수)를 이룰 전망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이강철 감독도 "에드먼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룰 선수는 김하성"이라고 이를 인정했다. 다만 에드먼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다.

김하성은 이에 대해 "(에드먼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같은 리그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 키스톤 콤비는 본인의 정해진 역할만 하면 되니까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본 에드먼은 공, 수, 주 다 되는 선수다. 특히 스위치 히터이기 때문에 공격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루상에서도 활발히 움직여서 상대 배터리를 흔들 수 있는 선수다. 수비는 말을 안 해도 된다. MLB 골드글러브를 받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에드먼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WBC 1라운드에서 일본을 비롯해 체코, 호주,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 일본에서 3월 9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이후 차례로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격돌한다. 여기에서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으며 4강에 진출하게 되면 미국 마이애미로 이동해 챔피언십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한국은 1차전인 호주전을 이기면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중국, 체코의 전력이 한국과 일본, 호주에 비해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일전'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등의 빅리거들과 일본프로야구를 망라하는 스타들로 대표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하성은 한일전에 대해 "야구는 1등이 꼴찌한테 질 수도, 꼴찌가 1등한테 이길 수도 있다.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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