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의 쓴맛을 본 가운데, 현지 매체에서 손흥민의 활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의 자책골로 허무하게 선취골을 내줬고, 이어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안면 골절 부상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득점 찬스에서 아스널의 애런 램스데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경기 후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자책골을 기록한 요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득점왕이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5.7점을 줬다. 이날 출전한 양 팀의 모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이다.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7.8점)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7.0점)만 7점 이상의 평점을 받았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활약에 평점 5점을 매겼다.

한편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0승3무6패(승점 33)를 기록, 5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15승2무1패(승점 47)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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