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랭킹 4위)이 국제배드민턴연맹(BWF) 2023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1-2(21-12 19-21 11-21)로 패했다.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7전 7패를 기록했던 '천적' 천위페이(중국·2위)에 2-1로 승리한 안세영은 결승에 올랐지만 야마구치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전영오픈과 일본오픈에서 모두 야마구치에 패하며 준우승한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도 5승 10패로 격차가 벌어졌다.
1세트를 9-8로 역전하는 데 성공한 안세영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접전이었으나, 야마구치의 뒷심에 밀려 19-21로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 실책에 발목을 잡힌 안세영은 결국 경기를 내줬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는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조가 천칭천-지아판(이상 중국)조에 0-2(16-21 10-21)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안세영 등 한국 대표팀은 오는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하는 2023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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