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국내 음반 집계 사이트 연간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하고 대세 인기를 자랑했다.
써클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해 10월 7일 발매한 미니 앨범 'MAXIDENT'(맥시던트)는 317만6233장으로 2위에 올랐다.
'MAXIDENT'로 발매 한 달 만에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 'JYP 최초 트리플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거머쥔 스트레이 키즈는 해당 앨범으로 작년 한 해 K팝 음반 중 두 번째로 높은 판매고를 올린 아티스트가 돼 이름을 빛냈다.
한터차트가 발표한 2022 연간 음반 차트에서도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 순위에 자리했다. 앞서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더블 밀리언셀링'을 달성해 역대 K팝 음반 4위이자 1~3위의 방탄소년단을 잇는 아티스트 기준 두 번째 순위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음반 파워를 재입증했다.
이들은 2022년 3월과 10월 각 발매한 앨범 'ODDINARY'(오디너리)와 'MAXIDEN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2연속 1위에 등극하고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스트레이 키즈에게 '빌보드 200' 첫 1위의 영광을 안긴 'ODDINARY'는 지난 12월 30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2022년 베스트 K팝 앨범 25'(The 25 Best K-Pop Albums of 2022) 2위로 선정됐다.
빌보드 역시 "스트레이 키즈의 '빌보드 200' 첫 1위 앨범"이라고 짚으며 "화합과 위로의 작품을 통해 소위 '이상한' 것을 '평범한' 것으로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을 직접 프로듀싱하고 썼다"고 조명했다.
직접 만든 음악으로 세계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호기록을 추가했다. 스포티파이에 등록된 스트레이 키즈의 모든 음원이 1월 3일 기준 누적 스트리밍 수 40억 회를 돌파한 것. 작년 12월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연말 결산 차트에서 '최다 스트리밍 K팝 보이그룹' 2위, '최다 스트리밍 K팝 아티스트' 4위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전 세계 기준 2022년 K팝 트랙 톱 50' 랭킹에서 'MANIAC'(매니악) 20위, '소리꾼' 43위를 기록하는 등 음원 파워까지 과시하고 K팝 팬심을 사로잡았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2023년 전방위적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스텝으로 전 세계 18개 도시 42회 규모로 전개 중인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스트레이 키즈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을 이어간다. 상반기 태국 방콕, 싱가포르, 호주 멜버른, 시드니, 필리핀 마닐라, 미국 애틀랜타, 포트워스 등 동남아시아, 호주, 미국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특히 2월 11~12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25~26일 교세라 돔 오사카, 3월 31일과 4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총 6회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고 한층 확장된 스케일과 기세를 떨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