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심정지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54세.
버라이어티 등 미국 언론은 12일(현지시각)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리사 프레슬리는 모친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함께 이틀 전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하는 등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 이틀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바사스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온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리사 마리는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리사 프레슬리는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버지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을 다룬 전기 영화 '엘비스'에서 엘비스를 연기한 오스틴 버틀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것을 지켜보고 축하했다.
얼마 전에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옛 저택에서 아버지의 탄생일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리사 프레슬리는 가수 겸 배우다. 마이클 잭슨의 전처이기도 했고, 그의 히트곡 '유 어 낫 얼론'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마이클 잭슨 외에도 니콜라스 케이지, 대니 커프, 마이클 록우드 등과 4번의 결혼, 4번의 이혼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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