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가 불범 침입 혐의를 인정하며 벌금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AP통신, 버라이어티 등의 보도에 따르면 에즈라밀러는 지난해 5월 미국 버몬트주 스탬퍼드 소재의 한 집에 무단 침입해 진, 보드카, 럼 등 여러 병의 술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벌금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해당 혐의와 관련해 에즈라 밀러는 꾸준히 무죄를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징역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선이 이어졌다.
그러나 에즈라 밀러는 형을 낮추기 위해 유죄협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에즈라 밀러는 14일 베닝턴 카운티 법원에 출두해 혐의를 인정한 뒤 벌금형 선고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에즈라 밀러는 해당 혐의 외에도 그동안 술집 난동, 여성 폭행 혐의, 그루밍 범죄 등 끝없는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에즈라 밀러는 "최근에 극심한 위기를 겪은 후 저에게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 뒤 지속적인 치료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에즈라 밀러가 주연을 맡은 DC코믹스 히어로 영화 '더 플래시'는 6월 중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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