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명 유튜버 아옳이(김민영) 전 남편 서주원의 외도설이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서주원이 운영 중인 식당에 '별점 테러'를 하거나, 상간녀의 신상을 찾아내 공유 중이다.
아옳이와 서주원의 이혼 사실은 지난 11일 알려졌다. 아옳이는 직접 유튜브를 통해 서주원과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했음을 전했다. 결혼한 지 약 4년 만이다.
이유는 서주원의 외도였다. 아옳이의 주장에 따르면 신혼 초부터 서주원의 여자 문제가 잦았고, 자신 빼고 주변 모두가 서주원의 외도를 알고 있다는 얘기다.
서주원이 과거 SNS 저격글을 게재한 것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드러냈다. 당시 서주원은 "이젠 내가 널 상대로 싸워야 하네"라며 "법은 증거 싸움이라고"라고 적어 올린 바 있다. 불륜설에 휩싸이게 됐던 아옳이는 "도리어 내가 바람피웠다고 저격했다. 불륜녀라고 낙인찍혀 억울했다"고 아픔을 드러냈다.
이제는 아옳이가 서주원의 외도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서주원은 아옳이의 도움으로 마련한 식당에서 상간녀와 데이트를 즐기고, 스킨십도 거리낌이 없었다고. 이혼 당시 재산 분할 과정에서도 서주원은 큰 금액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아옳이는 서주원의 상간녀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아옳이 서주원 / 사진=유튜브 채널,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아옳이는 구독자 수 약 66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패션 뷰티 사업가로서 관련 콘텐츠들을 게재하며, 2030 세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아옳이는 서주원과 결혼 후에도 일상을 공유하는 등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왔다. 다만, 그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부부의 이혼은 지극히 사생활이다. 아옳이 역시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묵인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다. 다만, 아옳이 주장대로 결혼 생활 내내 잦은 여자 문제, 남편이 상간녀와 버젓이 데이트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충분히 분노할 상황이다. 대중 역시 서주원에게 분노를 쏟고 있다.
누리꾼들은 서주원의 SNS를 찾아가 비난글을 다수 게재, 그가 운영 중인 음식점에 별점 1점을 남기며 불매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더 나아가 서주원의 상간녀로 추정되는 사람을 찾아내 공유 중이다.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해당 여성의 이름, 나이, 직업, 학력 등 신상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 사실여부를 떠나 2차 가해까지 우려되자 일각에선 중립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주원은 악플 테러로 SNS 댓글창 기능을 제했고,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도 없는 상태다. 다만 상간녀 소송과 관련해 "잘 마무리 해 이혼했는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진실싸움의 끝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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