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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제외' FIFA, 올해의 선수 후보 공개
작성 : 2023년 01월 13일(금) 10:09

카타르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FIFA는 1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위즈' 부문별 수상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시상 부문은 전문가 패널이 후보를 간추린 남녀 최우수 선수와 골키퍼, 감독상을 비롯해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과 최우수팬상이다.

1991년부터 올해의 선수상(최우수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최우수 남녀선수상 후보에는 14명씩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문의 경우 가장 돋보이는 후보는 역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다. 2021-2022시즌 파리생제르맹의 리그1 우승을 견인한 메시는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도 7골 3도움을 기록,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그의 차지였다.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했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는 카타르에서 프랑스의 월드컵 준우승에 기여한 것은 물론, 득점왕(8골)에 오르며 골든부츠를 수상했다.

아울러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사디오 마네(세네갈, 바이에른 뮌헨), 아쉬라프 하키미(모로코, 파리생제르맹), 카림 벤제마(프랑스, 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맨체스터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브라질, 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브라질, 파리생제르맹),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맨체스터 시티),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 FC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리버풀FC) 등도 후보에 포함된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알 나스르)는 제외됐다.

호날두가 전문가 패널이 선정한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공개 저격하며 맨유와 좋지 않은 모양새로 결별했다. 이어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포르투갈의 8강 탈락을 바라만 봐야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올해의 남자 골키퍼 후보는 5명이다. 카타르월드컵 최우수 골키퍼인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를 필두로 브라질의 알리송 베커(리버풀)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모로코의 야신 부누(세비야), 벨기에의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경쟁한다.

올해의 남자 감독 후보도 5명이다.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지휘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감독과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 국가대표팀의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을 비롯해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 후보로 올랐다.

또한 카타르월드컵에서 '경기장 청소'로 다시 한 번 조명을 받은 일본 국가대표팀 응원단은 아르헨티나 팬 등과 함께 최우수팬상 후보에 뽑혔다.

한편 부문별 수상자는 오는 2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수상자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

투표는 FIFA의 콘텐츠 플랫폼인 FIFA+에서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한다. FIFA는 이를 바탕으로 내달 초 3명씩의 부문별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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