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코미디언 배영만이 후두암을 앓았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구구팔팔 건강 8계명'이란 주제로 배영만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영만은 "술, 담배를 30년을 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술, 담배, 커피였다. 술은 독한 술을 좋아했다. 담배는 하루에 3~4갑, 커피는 5잔~10잔씩 마셨다"고 밝혔다.
이어 배영만은 "그러다 보니 성인병이 오더라. 살이 붙고 만성피로가 왔다. 담배를 많이 피우다 보니 잔기침이 많아지더니 후두암을 앓게 됐다"고 털어놨다.
배영만은 "어느 날 잠을 자다가 제가 죽는 꿈을 꿨다. 폐암에 걸려 가족들이 울고 있더라. 잠에서 깨자마자 담배, 술을 다 끊었다. 사탕을 많이 먹으면서 술 담배 생각을 잊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두암에 걸려 성대를 도려냈다. 다행히 기적적으로 암이 안 번졌다. 15년째 이상이 없는 상태로 건강을 찾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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