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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데뷔전 퇴장' 첼시, 풀럼에 1-2 덜미
작성 : 2023년 01월 13일(금) 09:16

첼시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첼시FC가 충격패를 당했다.

첼시는 13일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PL 7라운드 풀럼FC와의 순연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7승 4무 7패(승점 25점)에 그친 첼시는 10위에 머물렀다. 9승 4무 6패(승점 31점)의 풀럼은 6위다.

경기 초반은 첼시의 분위기였다. 전반 1분 주앙 펠릭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카이 하베르츠와 루이스 홀이 연이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모두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펠릭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수비를 강화하면서도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리던 풀럼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윌리안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볼은 첼시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의 발에 맞고 굴절된 후 그대로 첼시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일격을 당한 첼시는 후반 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메이슨 마운트가 올려준 볼이 칼리두 쿨리발리에게 흘렀다. 쿨리발리는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첼시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1분 데니스 자카리아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재빨리 조르지뉴가 투입돼 그 자리를 메웠다. 후반 13분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돼 이날 PL 데뷔전을 치르고 있던 펠릭스가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에 놓인 풀럼은 후반 28분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올린 크로스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정확히 머리를 갖다대며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첼시는 남은 시간 동안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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