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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직폭력배, 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징역형
작성 : 2023년 01월 12일(목) 15:4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직폭력배가 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3단독(송호철 판사)은 강제추행,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조직폭력배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또한 특수 상해 혐의에 대해서도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해 5월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던 중 후배 조직원과 시비가 붙자 흉기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며 포장마차 천막을 찢었다. 이어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했으며, 길 가던 여성을 불러 세워 강제추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A씨는 2020년 7월 28일 오전 2시경 20대 후배 조직원에게 노래방 마이크로 여러 차례 입 부위를 때려 치아 4개를 부러뜨렸다. 지난해 1월 16일에는 또 다른 후배 조직원을 흉기로 위협, 상해를 가해 재판에 넘겨졌다.

과거 부산의 야구 유망주로 주목받은 A씨는 프로야구단에 입단했지만, 중·고교 시절 본인이 일으킨 여러차례 문제들로 많은 논란이 불거지자 스스로 야구계를 떠났다. 이후 A씨는 조직폭력배 및 유투버로 활동하며 많은 물의를 일으켜왔다. 앞서 2021년 11월에는 부산진구 한 유흥주점에서 자신에게 인사하던 50대 종업원의 얼굴을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8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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