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홈 구장인 코메리카파크가 타자들에게 친화적인 환경으로 바뀔 전망이다.
12일(한국시각)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코메리카파크의 중앙 펜스를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약 3.05m 당길 예정이다.
코메리카파크는 그동안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유명했다. 이런 구장을 홈 구장으로 운용한 디트로이트는 2022시즌 110홈런으로 30개 팀 중 팀 홈런 전체 꼴찌에 머물렀다. 29위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도 17홈런 차이다.
이번에 중앙 펜스를 조정하면 MLB 30개 구단 중에서 가장 길었던 코메리카파크의 중앙 외야(128.63m)는 125.58m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디트로이트는 코메리카파크의 중앙, 오른쪽 펜스의 높이도 2.13m로 낮출 예정이다. 기존 펜스의 경우 중앙과 우측이 2.59m, 우중간은 3.96m였다.
이런 결정에 대해 디트로이트 구단 스캇 해리스 사장은 "이것은 우리 조직 내에서 꽤 오랫동안 대화의 주제였다"며 "우리는 이 계획이 코메리카파크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가장 강한 타구의 공격 조건을 개선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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