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의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이 후기리그 우승까지 단 2승을 남겨뒀다.

웰컴저축은행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 6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TS샴푸∙푸라닭을 세트스코어 4-0으로 물리치고 선두(13승5패)를 굳게 지켰다. 동시에 웰컴을 추격하던 공동 2위(11승7패)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가 이날 나란히 패배하면서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날 웰컴은 선봉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한지승이 김남수-김임권을 11-8(6이닝)로 격파한 것을 시작으로, 2세트 김예은-오수정이 용현지-이미래를 9-6(9이닝), 3세트 쿠드롱이 박정근을 15-13(12이닝)으로 연파하며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이어 4세트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와 오수정이 김종원-이미래를 9-1(4이닝)로 꺾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 웰컴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들을 추격하던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는 각각 하나카드와 휴온스에 덜미를 잡혔다. NH농협카드는 4세트서 김현우-김민아가 오태준-김진아에 9-3(6이닝) 승리를 거뒀을 뿐 나머지 4세트를 내주며 패배했고, SK렌터카도 2세트 히다 오리에(일본)-이우경이 여자복식서 김세연-최혜미에 9-2(8이닝)로 유일하게 세트를 따냈으나 세트스코어 1-4로 패배했다.

4위로 선두권을 추격하던 블루원리조트도 크라운해태에 패배, 2위 팀들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블루원은 첫 세트 남자복식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과 엄상필이 김재근-박한기를 11-1(6이닝)로 물리쳤으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과 백민주가 맹활약한 크라운해태에 4세트를 내리 내주며 세트스코어 1-4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로써 선두권 경쟁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를 추가한 웰컴저축은행이 13승5패로 2위권과 격차를 벌렸고,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가 나란히 공동 2위(11승7패)에 섰다. 이어 블루원리조트가 4위(10승8패), 크라운해태, 하나카드가 8승10패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TS샴푸∙푸라닭과 휴온스는 각각 7위(6승12패)와 최하위(5승13패)에 머물렀다.

6라운드 5일차인 12일에는 낮 12시 30분 NH농협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크라운해태-하나카드(15:30) SK렌터카-블루원리조트(18:30) TS샴푸∙푸라닭-휴온스(21:30) 경기로 이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