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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21분' 올림피아코스, 아트로미토스 꺾고 컵대회 8강 진출
작성 : 2023년 01월 12일(목) 09:10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황의조가 약 두 달 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소속팀 올림피아코스FC가 컵대회 8강에 올랐다.

올림피아코스는 12일(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의 페리스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컵 16강 2차전 아트로미토스FC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달 열린 홈 1차전에서 4-1로 이겼던 올림피아코스는 이로써 컵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인 8강전에서 아리스FC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올림피아코스의 한국인 공격수 황의조는 후반 27분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약 21분을 소화했다.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 1군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해 11월 초 FC낭트(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 풀타임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지난해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뒤 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된 황의조는 그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앞서 정규리그 5경기, 유로파리그 6경기에 출전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결국 최근 리그 9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될 정도로 외면받던 황의조는 이날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모처럼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쉽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전반 8분 선제골을 허용한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38분과 전반 추가시간 파페 시세, 마르셀루의 연속골로 단숨에 역전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6분 코스타스 코초풀로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1차전 대승에 힘입어 8강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올림피아코스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황인범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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