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웹툰작가 박형준이 췌장암 소견을 받아 안타까움이 일고 있다.
박형준 작가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박형준 작가는 "건강해졌다는 말부터 전해드려야 하는데 지병 외에 추가로 등 통증이 심해져 1년 동안 병원투어를 하다 췌장암 소견을 받고 상급병원으로 옮겨 검사 및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증으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지만 회사랑 상의 후 원고는 조금씩 만들고 있다. 기다려 주시는 독자분들이 계시는 한 끝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형준 작가는 "최악의 상황이 생기더라도 이 작품을 마무리하겠다는 약속만은 꼭 드린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박 작가는 '몸에 좋은 남자'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여자친구 만들고파' '사도 신여랑전' '음양사' '리셋' 등의 작품을 그려냈다. 웹툰 '연애 한도 초과'를 연재하고 있었으나, 지난 202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휴재 중이다.
▲ 이하 박형준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형준 작가입니다
건강해졌다는 말 부터 전해드려야 하는데 지병 외에 추가로 등 통증이 심해져 1년 동안 병원투어를 하다 췌장암 소견을 받고 상급병원으로 옮겨 검사 및 치료를 받는 중입니다
그동안 건강관리를 못 한 점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통증으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지만 회사랑 상의 후 원고는 조금씩 만들고 있었습니다.
기다려 주시는 독자분들이 계시는 한 끝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악의 상황이 생기더라도 이 작품을 마무리하겠다는 약속만은 꼭 드립니다.
오랜만의 글인데 좋은 소식만 있는 게 아니라 죄송합니다.
곧 재 오픈 일정이 나올 거라 생각됩니다. 그때 다시 글 남기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