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부천FC가 2002년생 홍성욱을 품에 안으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부천은 "중앙 수비수 홍성욱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부경고 졸업 후 프로로 직행한 홍성욱은 2021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그는 제주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2022년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FC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다시 K리그에 복귀를 타진한 홍성욱은 유망주들에게 기회의 팀인 부천에 입단했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높은 제공권과 대인 마크 능력이 뛰어난 홍성욱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축구 대표팀, 2020년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며 일찍이 잠재력을 드러냈다. 특히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부천은 홍성욱의 영입으로 수비라인에 젊은 피를 수혈했다. 홍성욱은 2023시즌 22세 이하(U-22)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부천의 수비진에 젊은 에너지와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은 "경기에 나서고 싶은 열망과 기회가 간절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했던 오재혁, 조현택 등이 부천에서 성장하는 것을 보며 부천이란 팀에서 내가 많이 배워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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